왜 우리는 영어를 계속 공부할까? 한국인들은 꽤 오랜 시간 영어를 배운다. 나와 같은 경우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영어 애니메이션을 학교에서 틀어주며 노래를 따라 부르고 기본적인 단어를 익혔다. January, february, March로 시작하는 영어 노래는 15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게 머릿속에 기억된다. 우리는 어려운 문법도 많이 배운다. 관계대명사, 조건절, that절, to부정사 등등 수능을 보기 전 지문에 네모와 세모로 끊어 읽기 해석을 하며 영어와 고군분투를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이렇게 힘들게 배운 영어가 실생활에서 영어 모국어 화자를 만났을 때 전혀 쓰지 못한다. 한국어로 생각해 영어로 해석하고 그런 영어 단어와 어순이 올바르게 구성되었는지 생각이 끝날 때면 소통은 전혀..